트럼프,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승리...드산티스와 헤일리 2위 다툼

위영광 기자 승인 2024.01.16 11:31 의견 0
공화당 대선 후보이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4년 1월 15일 미국 아이오와주 클리브의 호라이즌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코커스 현장을 방문하면서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로이터 갈무리)

[기업매거진-위영광 기자]

도널드 트럼프가 15일(현지시간) 아이오와에서 열리는 2024년 첫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경쟁자들을 제치고 3연속 후보 지명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다시 한 번 당에 대한 우위를 주장했다.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앞서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트럼프의 승리는 예견된 결과로, 차점자 경선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대통령을 지낸 트럼프의 주요 대안으로 부상하기 위해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아이오와주 주민들은 생명을 위협하는 추위를 무릅쓰고 1,600개 이상의 학교, 커뮤니티 센터 및 기타 장소에 모여 주 최초의 코커스를 개최했으며, 2024년 대통령 선거 캠페인은 수개월간의 토론, 집회 및 광고 끝에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예상 득표율의 극히 일부만 집계한 상황에서 트럼프는 56%, 드산티스는 19%, 헤일리는 18%를 득표했다.

아이오와에서 트럼프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다면, 트럼프가 11월 5일 총선 전에 유죄 판결을 받은 중범죄자로 판명될 가능성이 있는 4건의 형사 사건에 직면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민주당 대통령 조 바이든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공화당 후보라는 그의 주장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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