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프랑스...가자지구의 민간인 인질에 대한 구호품 공급 협상

위영광 기자 승인 2024.01.17 11:51 의견 0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 만들어진 텐트촌(사진:로이터 갈무리)

[기업매거진-위영광 기자]

카타르와 프랑스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슬람주의 단체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억류한 이스라엘 인질 약 45명에게 긴급 의약품을 전달하고 가장 취약한 민간인에 대한 인도주의적 및 의료 지원을 제공하는 거래를 중개했다.

두 나라는 그 원조가 수요일에 카타르를 떠나 이집트로 향할 것이라고 말한 후 라파 국경을 넘어 옮겨졌다.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 마제드 알-안사리는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에 있는 이스라엘 포로들에게 필요한 의약품을 전달하는 대가로 다른 인도주의적 지원과 함께 의약품이 가자지구의 민간인들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간인들에게 얼마나 많은 원조가 전달될 것인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카타르 공군기 2대가 이스라엘 명단에 따라 프랑스에서 구입한 의약품을 싣고 17일(현지시간) 이집트에 착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랑스에서 수개월에 걸쳐 준비한 구체적인 의료 물품은 국제적십자위원회가 현장 조율해서 45명의 인질 각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프랑스에는 여전히 가자지구에 3명의 자국민이 억류돼 있지만, 이들 중 긴급한 의약품이 필요한 사람은 없다고 랄리오는 전했다.

저작권자 ⓒ 기업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