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육군, 코로나로 신병 모집 난항···"입대하면 6천만원"파격 제안

위영광 기자 승인 2022.01.17 10:34 의견 0
사진자료 : MBC 방송 보도자료 갈무리

[기업매거진-위영광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신병 모집이 어려워진 미국 육군이 입대 보너스를 최대 6000만 원까지 인상하기로 했다.

현지시간으로 13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 육군은 6년간 군 복무를 약속하는 신병에게 '사인온 보너스' 최대 5만 달러(약 6000만 원)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사인온 보너스는 민간 기업과 마찬가지로 군이 유능한 젊은이의 입대를 독려하기 위해 신병에게 주는 일종의 일회성 인센티브다.

보너스 액수는 병과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미사일 방어, 특수전, 신호 정보, 전장 화력 통제 임무 등을 맡는 신병에게 최대 액수가 책정된다.

그간 신병에게 주는 보너스는 최대 4만 달러로 제한됐으나 1만 달러를 인상하기로 한 것이다.

미 육군이 입대 보너스 인상에 나선 이유는 코로나19로 주요 신병 모집처인 학교에서 휴교령이 내려진데다 일반 노동시장에서 근로자 고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다.

존 쿠싱 미 육군 신병 모집 사령부의 작전 부사령관은 “훈련 기지를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군사 전문 분야를 강조하고 있다. 인센티브는 사람들의 입대를 유인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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