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카카오톡 로고

[기업매거진-이병훈 기자]

14일 결국 카카오가 구글과 갈등을 빚어온 웹결제 아웃링크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구글은 인앱결제 시스템을 의무화하며 플레이스토어 등록 앱 내에서 별도의 웹 결제를 위한 아웃링크를 금지했다.

그러나 카카오는 이 방침에 따르지 않고, 카카오톡 안드로이드용 앱 내에서 이모티콘 월 정액권을 정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며 별도의 웹 결제용 아웃링크를 게시하기 시작했다.

이에 구글은 지난달 30일 공개된 카카오톡 최신 버전(v.9.8.6)의 업데이트를 거부했다. 그러자 카카오는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카카오톡을 검색 시 apk파일을 바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카카오 홈페이지에서 별도의 파일을 내려받아 업데이트 할 수 있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방식이 번거롭고, 보안 및 권한과 관련해 경고 문구가 뜨는 등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에 지난 13일 카카오는 카톡 앱 내에서 외부결제가 가능한 아웃링크를 삭제하고, 그동안 거부됐던 구글 플레이스토어 업데이트 승인을 요청하기로 했다.

기업매거진 이병훈 기자 lbh152322@nate.com 이병훈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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