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중개사무소 폐업건 '최다'

김영훈 기자 승인 2022.07.25 17:49 의견 0

[기업매거진-김영훈 기자]

한국은행의 초유의 빅스텝 단행과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며 서울 개업공인중개사들의 폐업이 현저히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폐업과 휴업 건수가 신규 개업건수를 초과한 것도 6개월 만이다.

25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서 조사한 지난달 전국 부동산중개사무소 변동 현황에 따르면 폐업은 1148건, 휴업은 81건으로 집계됐다. 그에 비해 개업은 1249건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폐업은 지난 5월 727건 대비 57.9% 증가하면서 올들어 처음으로 1000건을 넘어섰다.

17개 시·도별로 보면 △서울 △대구 △대전 △충북 △전북 △경북 △세종 지역의 중개사무소 폐업 건수가 개업 건수를 앞질렀다.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폐업이 개업보다 많은 지역은 한 군데도 없었으나 지난달부터 급증세를 보였다.

이는 대출 규제와 기준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이자 부담, 경기 침체 우려 등이 맞물리면서 거래절벽이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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