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달 궤도선 ‘다누리’ 내달 5일로 발사 일정 연기

이병훈 기자 승인 2022.07.28 11:45 의견 0
사진 :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공개한 '다누리' 재원

[기업매거진-이병훈 기자]

한국 최초 달 궤도선 ‘다누리’의 발사 일정이 연기됐다.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달 궤도선 ‘다누리’의 발사 일정이 기존의 8월 3일 오전 8시 20분에서 최소 이틀 가량 연기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다누리의 발사 용역업체인 '스페이스X'는 다누리 발사를 앞두고 팰컨9 발사체에 대해 비행 전 검사계획에 따른 점검 과정에서 추가로 작업이 필요한 부분을 발견했다."라고 밝히면서 "이로 인해 발사 일정을 연기한다고 통보해 왔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스페이스X는 8월 5일 오전 8시 8분으로 발사 변경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편, '다누리'라는 이름은 달을 남김없이 누리고 오라는 의미를 담아 '달'과 '누리'를 합쳐 만들어졌다. 현재 다누리는 모든 발사 준비를 마치고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대기 중이다.

발사 후 다누리는 정상운영을 위한 작동 및 점검을 수행하고, 12월 16일 달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약 1년여간 달 상공을 돌며 △달 착륙 후보지 탐색 △달 과학연구 △우주인터넷 기술 검증 등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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