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5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 개최

이한나 기자 승인 2022.08.11 11:03 의견 0
사진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 포스터

[기업매거진-이한나 기자]

오는 14일 부산시와 사단법인 부산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가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2022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로 지정된 8월 14일은 지난 1991년 8월 14일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 날이다. 이후 2012년 아시아연대회의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이날을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로 지정해 기리기로 선포했다.

정부에서는 2017년 12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했고, 부산시도 2018년부터 매년 기림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해왔다.

이번 행사는 ‘봄을 기다리며’라는 주제로 열리며, 1부 기념식과 2부 기림의 날 기념 문화공연으로 진행된다. 문화공연은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의미를 담은 창작무용, 성악, 가야금 병창 등 다채로운 공연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년간 시 공식 누리집, SNS를 통한 온라인 기념식과 캠페인으로 진행했지만 올해는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전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해 관람할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우리가 이날을 기억하고 기리는 한, 역사의 진실은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며 할머님들의 용기와 지혜 역시 영원히 빛날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기림의 날을 통해 올바른 역사의식과 여성인권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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