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중단”

상생안 수용, 노조는 환영하며 성장에 적극 협력

이병훈 기자 승인 2022.08.18 14:13 의견 0
사진 : 카카오 모빌리티 홈페이지 갈무리

[기업매거진-이병훈 기자]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이하 공동체센터)는 18일, 카카오모빌리티 주주 구성 변경 검토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공동체센터는 모빌리티 매각에 대한 노조의 반발이 계속되면서 갈등이 깊어지자 매각 대신 “성장과 혁신”을 선택하고, 이를 구체화해 실행해 나가는 것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 카카오에서 물적 분할한 카카오모빌리티는 대리운전, 내비게이션, 주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T’ 앱을 주력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누적가입자 3천만 명에 달하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매각설은 6월 이후 본격적으로 부각됐다.

당시 카카오 측은 매각설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내부 구성원들과의 소통 과정에서 매각 방침을 확인한 바있다. 이후 카카오 노조가 매각 반대 집단행동에 나서면서 갈등이 깊어졌다.

모빌리티 매각 사업에 반대 입장이었던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카카오 공동체 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끌어낸 성과로 앞으로도 카카오모빌리티의 성장을 위해 회사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며 "모빌리티와 사회의 지속성장을 위한 방향이 매각이 아닌 것으로 결정됐기에 이후 이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이해관계자들의 대화기구가 지속적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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