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매거진-이병훈 기자]

24일 SKT, KT에 이어서 LG유플러스까지 통신3사가 모두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했다.

3사가 선보인 중간요금제는 24GB에서 31GB 사이로 5만9천과 6만1천원으로 데이터를 제공한다.

지금까지 통신3사의 5G 요금제는 데이터 제공량이 10GB 이하나 100GB 이상으로 양분되어 중간대 데이터 사용자도 100GB 요금제로 사용할 수 밖에 없어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신규 요금제 출시에도 불구하고 선택의 폭이 제한적라 실효성이 소비자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번 추가된 요즘제도 중간요금제라면 10GB와 110GB의 중간값인 50GB를 제공하는 것이 타당하고, 30GB, 50GB, 70GB 등으로 세분화하여 선택의 폭을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그러나 통신사 입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개한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라 5G 이용자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24GB 수준으로, 이에 기반한 요금제를 출시했다는 것이다.

시민 소비자단체에서는 기존 5G 가입자의 요금 선택권을 넓혔다는 명분으로 생색내고, LTE 가입자의 5G 전환을 유도하여 실리를 챙겼다는 지적이다.

기업매거진 이병훈 기자 lbh152322@nate.com 이병훈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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