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기록 보관소, JFK 암살 관련 문서 1만3천건 공개

위영광 기자 승인 2022.12.16 16:18 의견 0
15일(현지시간) 존 F. 케네디 당시 대통령의 1963년 암살과 관련된 수천 개의 문서를 공개했다(사진:로이터 갈무리)

[기업매거진-위영광 기자]

15일(현지시간) 미국 국립 기록 보관소가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공개를 승인하는 행정 명령을 발표한 직후 존 F. 케네디 당시 대통령의 1963년 암살과 관련된 수천 개의 문서를 공개했다.

로이터 등 외신은 이번 공개된 13,173개의 문서에 새로운 결론이 없더라도 암살과 관련된 사건에 초점을 맞춘 역사가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도했다.

케네디는 1963년 11월 22일 46세의 나이로 댈러스를 가로지르는 자동차 행렬을 타다가 총에 맞아 사망했다.

케네디의 암살을 다루는 책, 기사, TV 프로그램 및 영화가 나오기도 했다.

1963년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죽음은 59년 간 음모론을 불러일으켰다. 사건 발생 후 조사국은 리 하비 오즈월드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 내렸으나, 오즈월드가 소련 혹은 쿠바의 사주를 받았다거나 미 중앙정보국(CIA) 등 정보기관 개입설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공개 된 문서에 케네디가 암살되기 3년 전 1959년 오스왈드가 소련으로 망명하지 못한 후인 1960년 12월에 오스왈드에 대한 소위 201 파일이 포함되었다.

1992년 의회는 케네디의 죽음에 대한 조사와 관련된 나머지 모든 봉인된 파일을 2017년 10월 26일까지 25년 안에 국립 기록 보관소를 통해 대중에게 완전히 공개해야 한다고 명령한 바 있다.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일부 기록를 공개했지만 나머지 문서는 순차적으로 공개하기로 결정했었다.

나머지 모든 JFK 파일은 원래 2021년 10월에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로 인한 이유로 공개를 연기하고, 대신 1년 간의 집중적인 검토를 거친 후 2021년 12월 15일과 2022년 12월 15일까지 두 번에 걸쳐 공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로 CIA의 JFK 암살 기록 문서의 95 %가 완전히 공개 될 것이라고 CIA 대변인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3년 5월 1일까지 국립 기록 보관소와 관련 기관이 "공개되지 않은 나머지 기록은 공동으로 검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기관이 계속 연기하도록 권장하지 않는 공개에서 보류된 모든 정보"는 2023년 6월 30일까지 공개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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