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하네다 공항, 비행기 충돌 사고...승무원 5명 사망

김대연 기자 승인 2024.01.03 11:29 의견 0
소방관들이 2024년 1월 2일 일본 도쿄의 하네다 국제공항에서 불타고 있는 일본항공 A350 항공기에서 작업하고 있다.(사진:로이터 갈무리)

[기업매거진-김대연 기자]

세계 항공 업계가 활주로 안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지 몇 주 만에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두 대의 비행기가 충돌한 사건이 발생했다.

일본항공 에어버스 A350가 해안경비대 터보프롭과 충돌해 소형 항공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6명 중 5명이 사망했고 A350에 탑승한 379명 전원은 탈출했다.

일본 외교부 관계자는 2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A350이 봄바디어 대시-8(Bombardier Dash-8)로 알려진 해안 경비대 비행기와 충돌했을 때 정상적으로 착륙을 시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2015년부터 운항 중인 유럽 최고의 쌍발 장거리 제트기인 에어버스 A350과 관련된 첫 번째 중대 사고다.

미국에 기반을 둔 안전 단체가 지난달 활주로 충돌 또는 "침입"의 위험에 대해 경고한 후에 발생한 사고로 더욱 주목하고 있다.

비행 안전 재단(Flight Safety Foundation)은 하늘이 더욱 혼잡해짐에 따라 활주로 침범이 다시 증가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전 세계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1977년 테네리페에서 보잉 747기 두 대가 충돌하여 583명이 사망한 사고는 항공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사고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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